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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퓨전포차 맛집(감자 치즈 후라이, 국물 떡볶이, 작전동 춘자싸롱)

민트리 2021. 9. 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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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4살

당시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들.

 내 학창시절에 항상 껴있었던 소중한 친구들과 일주일에 최소 두번은 갔었던 곳.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다시 찾아갔을땐 이미 폐업했었다.

상호명은 춘자싸롱.

체인점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워낙 예전에 없어진 곳이라 상호명으로 검색해도 리뷰글이 많이 보이진 않는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국물 떡볶이' 라는게 별도의 메뉴로 있던 시기가 아니었다.

떡볶이 하면 평범한 포장마차의 다소 꾸덕한 떡볶이를 어렵지 않게 기억해냈던 시절,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국물 떡볶이를 메뉴로 팔았던 곳.

맛이야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다.

참고로 매장도 넓고 손님도 적당히 북적이는 곳이어서

단골이었던 우리는 서로의 생일에는 항상 이곳에서 모였다.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방문했지만

생일때가 되면 케이크를 사들고 마치 우리만의 아지트인 것 처럼 이곳에 모여

생일 초를 불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30살이 된 지금, 지금은 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그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우리의 추억이 가득했던 이 곳도 없어졌지만

내 핸드폰 사진에는 여전히 2015년 행복했던 그때의 추억들이 가득 담겨있다.

 

장소는 작전역 (구)현대백화점 맞은편 근방에 위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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