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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4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민트리 2021. 9.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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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

크리스마스 전날, 첫 포스팅에서 언급한 친구들과 크리스마스이브에 파티를 했었다.

파티 장소는 당시 부평에서 자취했던 내 7평짜리 원룸.

그간 친구를 데려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식기 종류가 부족해서

집 앞에 있던 접시 파는 곳에서 접시부터 샀던 기억이 난다.

요리의 시작은 장비부터라고 했던가.

맞는 말 같다.

 

인터넷 찾아보고 처음 만든 크레페.

파티 시간은 저녁이었지만, 저거 하나 만들겠다고

점심쯤부터 마트에 가서 신선도 있는 딸기, 바나나를 고르느라 애썼다.

 

 

케이크는 나머지 친구 세 명이서 준비했고, 각자 개인 선물을 사 왔다.

요리도 본격적으로 해본 적 없어 많은 메뉴를 만들진 못했지만

나한텐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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