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또베이커리 히또롱 (마카롱 맛집, 와줘서 고마워)

 

 아마 예전부터 마카롱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들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디저트류에 전혀 관심 없던 나도 커뮤니티에 해당 마켓 추천글을 하도 많이 봐서 호기심에 갔던 기억이 난다.

2016년 1월쯤에 서울 어딘가에서 디저트 페스티벌 같은 게 개최됐고

달려가서 샀던 기억이 난다.

 

 

맛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건

아마 사진의 주황색 꼬끄의 마카롱이 피자맛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카롱이라는 디저트에 피자..?

솔직히 먹기 전 이름만 들었을 때 첫인상은 '괴식'에 가까웠다.

사 오고 나서 친구 집에 가서 먹었는데, 친구랑 나랑 둘 다 먹기 전엔 엄청 의심을 했고

나머지 마카롱들을 다 먹은 다음에야 겨우 손을 댔다.

 

 

근데 먹어보니 웬걸.. 진짜 맛있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다'가 아니라 정말로 맛있었다.

더 웃겼던 건 정말 피자맛이 났었다는 거였다.

저때 첫인상이 좋은 의미로 너무 강렬하게 남아서 이후로는 인스타를 계속 지켜봤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합정역에 디저트 카페를 오픈했다고 한다.

항상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아직까지 가본 적은 없다.

 

카페명은 와줘서 고마워.

사진은 2016 마켓 당시에 찍은 사진이고

카페 개업 후 메뉴는 훨씬 다양해졌으니 디저트에 관심이 있다면 가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