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취미를 만들어야겠다.
2021. 9. 1.
요즘 스스로 너무 무기력하게 사는 것 같다. 성격 자체가 게을러서 여태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며 살았는데 스스로 이런 생각이 들 정도면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싶다. 취미가 되어도 좋고, 취미가 아니어도 뭐 하나 진득하게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활용하지 않는 내 주변을 먼저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들어온 게 내 핸드폰 음식 사진 폴더. 2015년부터 내가 어떤 걸 먹었는지 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그 사진으로 활용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마침 비정기적으로 티스토리 운영도 하고 있겠다, 이걸 기회삼아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바로 시작. 다행히 글 몇 줄 끄적이는 건 전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금방 흥미를 보였다...